(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동산 매입 논란으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전남 목포가 지역구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텃밭 챙기기에 나섰다.
한 주도 빠짐없이 매주 금요일 목포행 열차에 몸을 실었던 박 의원은 이번에는 지난달 31일, 하루 먼저 도착했다.
박 의원은 오는 5일 설날까지 엿새간 목포에 체류하며 의정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31일 복지원, 공생원 등 불우시설 10여곳을 찾은 박 의원은 1일에는 오전 5시 목포수협 위판장을 시작으로 항운노조, 목포우체국 등을 찾아 근로자들을 위로 격려하고 민심을 청취했다. 목포역 귀성객 맞이 행사도 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20여곳을 방문했다.
2일에도 새벽부터 원예농협 공판장, 청호시장 등 전통 시장을 빠짐없이 찾았다. 오늘 하루만 20곳이 넘는 시설과 현장을 방문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박 의원은 "경기 침체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먹고 살게 해달라'는 아우성이 빗발쳤다"며 "최근 1조1천억원의 예산 확보 사실을 보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따 오는데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