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가는 포항여객선터미널도 붐벼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된 2일 대구와 경북 주요 역과 터미널에는 귀성객들이 붐비고 있으나 아직 주요 도로는 원활한 차량흐름을 보인다.
이날 오전 동대구역과 동대구터미널 대합실은 승차권을 구매하거나 고향으로 가는 차편을 기다리는 귀성객들로 붐볐다.
귀성객들은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들뜬 표정으로 기차와 버스 시간표를 확인했다.
남보람(33)씨는 "친정과 시댁이 모두 경주에 있어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한다"며 "명절에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오는 7일까지 귀성객 편의를 위해 KTX는 평소보다 95회 증편한 1천245회, 일반 열차(새마을·무궁화)는 32회 증편한 1천124회를 운행한다.
또 귀성·귀경객을 위해 연휴 동안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포항∼울릉 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포항 여객선터미널도 설 연휴를 맞아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이 점차 늘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연휴가 길고 큰 사고도 없어 아직은 막히는 구간은 없다"며 "오후부터는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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