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전 5시 15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오전 5시 30분 현재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전 4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전 해상(북부 앞바다, 북동·서 연안바다 제외)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오전 4시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0.3㎜, 서귀포(남부) 6.2㎜, 성산(동부) 8.7㎜, 고산(서부) 5.3㎜, 한라산 윗세오름 27.5㎜ 영실 30.5㎜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10∼40㎜, 산지에 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 1시간당 1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내리는 비로 노면이 미끄럽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비는 이날 오후 9시를 전후해 차차 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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