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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에서 석 달째 이어지는 '노란 조끼'(Gilets Jaunes) 집회의 집회 규모가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2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노란 조끼 12차 집회에는 총 5만8천6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 11차 집회 규모 6만9천명보다 1만명가량이 줄었다.
유류세 인하 요구에서 촉발돼 서민경제 개선과 직접 민주주의 확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된 이 집회는 지난해 11월 17일 1차 전국집회가 시작한 이래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다.
집회 참가자는 1차 집회 때 2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2차 6만6천명, 3차 13만6천명으로 작년 연말로 가면서 크리스마스 휴가철에 급격히 줄었다. 그러나 집회 규모는 올해 1월 들어 다시 늘어나다가 최근 들어 확연한 감소세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란 조끼 집회로 표출된 정부와 기득권에 대한 여론의 분노를 '사회적 대토론'이라는 공론장을 통해 배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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