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 지지"

입력 2019-02-03 23:35  

이란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 지지"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정치적 위기에 처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를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신임 주이란 베네수엘라 대사의 신임장 제정식에서 "이란은 마두로 대통령의 합법 정부를 지지하며, 베네수엘라 국민이 단합하고 정부 편에 서서 (미국의) 음모를 좌초시키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기본적으로 민중 혁명과 독립 국가를 거부하고 전 세계를 손아귀에 넣으려고 한다"며 "그들(미국)은 또 국제사회에서 자신 외에 다른 세력을 참지 못한 나머지 러시아, 중국, 유럽에까지 제국주의적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친미 정부를 세우려고 한다면서 '악랄한 음모'라고 맹비난했다. 미국 정부는 마두로 정부에 반대해 임시 대통령을 자임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한다.
이란 대통령실은 신임 베네수엘라 대사가 이 자리에서 "이런 (미국의) 새로운 공작 속에서 우리는 국제적 제국주의에 맞서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민은 이란과 같은 친구의 도움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반미 진영의 대표적인 국가로 경제, 군사적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다.
2015년 마두로 대통령이 이란을 직접 방문해 정상회담했고 이듬해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에 참석했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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