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최근 내린 폭설로 이탈리아 산간 지대 곳곳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프랑스와 접경한 북서부 발다오스타 주의 산악 구조대는 4일(현지시간) 쿠르마이어 일대에서 전날 실종된 4명 가운데 3명의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스키를 즐기던 중 눈사태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수 미터의 눈더미 아래에 파묻혀 있는 채로 발견됐다.
산악구조대는 탐지견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와 사망자의 국적은 2명은 영국, 2명은 프랑스라고 ANSA통신은 보도했다.
스위스와 접경한 산악 지대인 롬바르디아 주의 북부 손드리오에서도 눈사태로 스노보드를 타던 벨기에 국적의 24세 청년이 목숨을 잃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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