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소량 생산한 임산물을 쉽게 가공·유통해 산지 직거래를 활성화하는 산림 6차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그동안 대규모 산지유통센터시설은 중앙단위 공모사업으로 2억~20억원까지 지원받았으나, 소규모 임산물 생산에 종사하는 임업인의 경우 지원이 어려워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소규모 임산물 생산자에게는 5천만 원에서 1억 원 이내로 맞춤형 시설비를 지원한다.
건축비(리모델링 포함)·가공장비·선별 포장설비·유통장비·위생 판매시설 등의 약 70%를 보조한다.
지원 대상은 공모를 통해 선발하며, 희망자는 오는 15일까지 시군 산림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임업인은 1년 이상의 임업 경영 실적이 필요하다.
생산자단체인 경우 1년 이상의 법인 운영 실적과 총 출자금 1억 원 이상의 조합인 단체여야 한다.
전남도는 대단위 유통센터 조성에 따른 투자 위험성을 줄이고 소자본 맞춤형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산지 직거래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호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소규모 생산자단체와 전문 임업인에게 임산물 상품 개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임업발전, 임업인 소득 창출,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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