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조의 품격은 그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내년에 다시 만나요."
'가족형 겨울축제'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한 강원도 인제 빙어축제가 내년은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나섰다.
6일 인제군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9일간 펼쳐진 제19회 인제 빙어축제 방문객은 11만3천11명으로 집계됐다.
'겨울 축제의 원조' 격인 인제 빙어축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겨울을 즐기고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추억을 낚는 겨울 문화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20여년을 이어온 빙어축제는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광활한 소양호 얼음벌판에서 즐기는 가장 오래된 겨울 축제라는 원조 겨울축제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특히 조부모, 부모, 자녀 등 3대가 함께 같은 시·공간 속에서 추억을 공유하는 가족형 겨울 축제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테마형 휴게 공간으로 마련된 낭만 쉼터에는 온 가족이 7080의 추억을 공유했다.
제1회 얼음 게이트볼대회는 중·장년층의 참여율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올해 첫선을 보인 빙어캐릭터 '스노온'은 축제장 곳곳에서 관광객들과 교감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궈 대표 캐릭터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20여년을 이어온 인제 빙어축제는 단순히 겨울을 즐기는 축제를 넘어 겨울의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 빙어축제는 '원조 겨울축제, 제2의 도약'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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