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IS(이슬람국가)에 대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미국은 IS 격퇴를 위한 국제사회의 활동을 계속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ISIS(IS의 옛 이름) 격퇴를 위해 79개국이 참여한 '반(反) ISIS 국제연대' 장관회의를 열어 "IS의 영구적인 패배가 현실이 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거의 모든 영토를 잃었지만, 여전히 수천 명의 전투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IS 격퇴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시리아 내 이란 주도 군사세력의 철수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정치적 해결책 마련 등의 목표를 세웠다고 외신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리아와 이라크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가 억류한 테러리스트들의 출신 국가 송환 및 기소 등에 협력해달라고 참여국들에 촉구했다.
그는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와 관련해선 "본질적으로 전술적 변화이지 임무의 변화가 아니다. 이는 오래된 싸움의 새로운 단계"라며 미군 철수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IS에 대한 싸움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알리 알 하킴 이라크 외교장관은 더 많은 병참 및 기술 지원을 요청하면서 "우리는 군사 행동에서 안보와 정보 작전으로 옮겨가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