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의 렌털사업 현대렌탈케어가 공격 경영에 나서 지난달 70% 이상의 매출 증가를 보이면서 순항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달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7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가입 계정도 1만1천개로 작년 1월보다 40% 늘어났다. 이 중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이 3천개로 작년 동기보다 96%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1∼2월 비수기에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연초 중국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들여놓는 고객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 증가에는 지난해부터 의류건조기, 커피 머신, 의류 청정기, 매트리스 등 신규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상품 다각화 전략도 한몫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월 신규 가입 계정 객단가도 2만6천 원대로 15% 높아졌으며 기업 간 거래(B2B) 매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은 "신규 가입 계정 증가 덕분에 올해 매출은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확장을 위해 서비스 인력을 늘리고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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