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066570]는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LG G8 씽큐'에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Time of Flight) 방식 최첨단 3D 센서를 탑재한다고 7일 밝혔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로, 카메라와 결합하면 사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특히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고, 안면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증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10 시리즈 일부 모델과 아이폰 차기 제품 후면에도 이 센서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들과 달리 ToF 센서를 제품 전면에 탑재해 차별화를 꾀했다.
고객이 셀카를 찍을 경우 ToF 센서가 피사체와의 거리를 계산하고 인물과 배경을 명확히 구분해내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스 효과가 가능해진다.
또 LG전자가 앞서 G8 씽큐 초청장에서 암시했듯, 터치 없이 손짓만으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안면인식이나 적외선을 활용한 손바닥 정맥 인식 등도 가능하다.
신제품에 탑재하는 ToF 센서는 독일 반도체 솔루션업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공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ToF 센서의 장점을 활용해 신기능을 지속해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마창민 전무는 "LG G8 씽큐는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폰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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