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온라인 소통 채널로 개설한 '충북교육 청원광장'의 답변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원광장에 오른 글에 대한 답변기준을 30일간 공감 인원 500명 이상은 교육감, 300명 이상은 해당 업무 부서장으로 조정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말 청원광장을 개설하면서 3천 명 이상이 공감하는 글에 대해 교육감이나 부서장이 답변하기로 했다.
이같이 답변기준을 완화한 것은 그동안 기준을 넘는 글이 한 건도 없었기 때문이다.
청원광장에는 31건의 글이 올라왔고, 충북예술고 기숙사 신축을 요구하는 글이 가장 많은 251건의 공감을 얻는 데 그쳤다.
도교육청은 이 글이 공감 기준을 갖추지 못했으나 지난해 12월 24일 처음으로 답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원광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른 시·도 사례 등을 검토해 답변기준을 낮추는 등 운영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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