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국인 타자 조셉 "한국 문화 많이 배우겠다"

입력 2019-0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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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외국인 타자 조셉 "한국 문화 많이 배우겠다"
美 공군 간호장교인 아내는 휴가 때 한국 방문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김현수(31)의 동료로 잘 알려진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28)이 "한국 문화를 많이 배우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조셉은 현재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2019년 KBO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조셉은 7일 구단을 통해 "LG 트윈스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코치진, 팀 동료와 훈련해 행복하다"며 "동료와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매우 즐겁다"고 했다.
필라델피아 시절 즐겁게 지낸 김현수를 훌륭한 동료이자 친구라고 칭한 조셉은 "수준 높은 KBO리그에서 나와 가족의 생활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기회를 준 한국에 온 배경을 설명했다.
역시 필라델피아 시절 동료인 삼성 라이온즈의 주포 다린 러프와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라고 전한 조셉은 함께 쌍둥이 유니폼을 입은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등과는 처음 봤지만, 보자마자 좋은 친구라고 느꼈다고 했다.
특히 한국 2년 차인 윌슨이 조셉의 적응을 여러모로 잘 챙긴다고 한다.


타석에서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는 조셉은 "딱히 다른 이유는 없고 어려서부터의 루틴"이라며 "올해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나가고자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셉은 자신의 강점으로 "경기장과 클럽하우스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좋은 동료가 되는 것"이라며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적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을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라고 한 조셉은 우리나라 문화도 많이 배우겠다고 했다.
미국 공군 간호장교 아내를 둔 조셉은 부인이 주한미군으로 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주장에 "미국에서 복무 중"이라며 "휴가 때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잠실야구장에서 많은 팬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필라델피아에서 2016년과 2017년 2년간 2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43홈런, 116타점을 기록한 1루 거포 조셉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LG와 계약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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