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바닥 배관에서 액화천연가스 누출…보수작업 진행 중

입력 2019-02-07 11:36  

낙동강 바닥 배관에서 액화천연가스 누출…보수작업 진행 중
가스공사 "사고원인은 보수작업 후 확인해야 알 수 있다"



(함안=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낙동강 바닥에 깔린 액화천연가스(LNG) 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7일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오전 9시 45분께 경남 함안군 낙동대교 인근 낙동강 바닥에 설치된 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창녕관리소∼칠서관리소 구간을 연결하는 이 특수강철 배관은 지름 762㎜로 길이는 약 7.8㎞에 달한다.
이 배관은 천연가스 생산기지에서 각 지역 도시가스 회사나 발전소에 고압 천연가스를 보내는 통로 역할을 한다.
가스기술공사 순찰팀 순찰로 가스 누출을 확인한 가스공사는 즉시 배관을 폐쇄하고 사고 방지를 위해 배관에 남아 있던 천연가스 약 150t을 공기 중에 배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천연가스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배관에 남아 있는 가스의 경우 공기 중으로 배출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매뉴얼에 따라 이 사실을 함안군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에 통보하고 재난통제단을 꾸리는 등 자체 대처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현재 해당 배관을 폐쇄하고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배관이 부식되며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보수 작업을 끝낸 뒤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며 "배관은 안전을 위해 고가의 피복으로 둘러싼 뒤 땅에 묻기 때문에 반영구적이어서 노후화 등 원인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가스가 누출된 곳은 물살이 거세고 강폭이 넓어 물길을 막는 차수 공사에 시간이 오래 걸려 아직 보수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달 안으로 보수 작업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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