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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 은행에서 나오는 여성을 폭행하며 지갑과 가방 등을 빼앗으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강도미수 혐의로 백모(61)씨를 현행범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도봉구 도봉동의 한 은행에서 돈을 입금하고 나온 60대 여성 A씨의 지갑과 여행용 가방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은행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돈을 입금하고 나온 A씨를 붙잡은 뒤 "지갑과 통장을 내놔라. 안 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A씨를 밀치고 수차례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A씨는 백씨의 폭행을 피해 인근 휴대전화 판매점으로 들어가 점원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A씨를 쫓아온 백씨는 휴대전화 판매점 앞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는 점원에게 "문을 열라"고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백씨는 전과 12범으로 폭행·상해·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강도 미수 사건 이외에도 백씨에게 다른 범죄혐의가 있는지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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