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불난 차 안에 끼어있던 70대 앞차 운전자가 구조

입력 2019-02-07 12:02   수정 2019-02-07 13:25

인천서 불난 차 안에 끼어있던 70대 앞차 운전자가 구조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한 터널에서 추돌사고를 내고 차 안에 끼인 채로 갇혀 있던 운전자가 앞차 운전자에 의해 구조됐다.
7일 인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징메이고개터널에서 포터 차량이 앞서 달리던 또 다른 포터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뒤차 운전자 A(70)씨가 차량 내에 끼인 상태로 액셀러레이터를 계속 밟게 되면서 차량 뒷타이어에서 불이 났다.
앞차 운전자 B(47·여)씨는 사고 직후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뒤차로 이동해 A씨를 차량 밖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화기로 차량에 난 불을 끄고 운전자들을 대피시켰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 당시 차량에 끼인 A씨가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지 못하게 돼 불이 났다"며 "차량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앞차 운전자의 신속한 구조로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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