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8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부가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운전형태, 보행행태 등 3개 영역에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교통사고 발생 정도 등 18개 항목을 조사·평가해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지수화한 수치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14위에서 12단계 상승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교통안전 분야에서 1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운전형태는 45.6점으로 서울에 이어 2위를, 보행형태는 대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월 경찰청, 자치구, 교육청 등 11개 유관기관과 교통문화지수 개선 협업팀을 구성하고 매월 기관별 교통사고 줄이기 추진사항 공유, 교통사고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캠페인 및 통합안전교육 추진 등 교통문화지수 개선 노력을 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도 전년보다 36% 감소해 감소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송상진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광주시의 교통문화지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은 시민들의 교통문화의식이 높아진 결과"라며 "올해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교통안전과 기초질서 지키기에 주력해 전국 제일의 교통안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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