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2018년 상담통계 결과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국내 이주여성들은 법률 문제와 이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에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의 상담 내용 2만6천161건(중복 상담 포함) 가운데 가장 많은 상담 유형은 법률 상담(23.8%)이었다.
이혼 문제(17.5%)와 생활 상담(13.5%)이 뒤를 이었다.
체류 문제(10.9%), 가정 폭력(8.6%), 부부 갈등(8.1%)에 관한 내용도 상담이 많았다.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는 "상담 유형은 중복 체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법률 상담에는 이혼, 체류 문제를 비롯해 임금 체불 등 노동 관련 내용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담 의뢰인은 이주여성 본인(63.0%)이 가장 많았고 관련 기관 상담의뢰(29.1%)가 그다음을 차지했다.
가족·친인척(4.5%), 남편(3.1%)이 상담을 요청한 경우는 소수에 불과했다.
지난 2013년 9월 문을 연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는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가 서울시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이곳의 전체 상담의뢰 건수는 개원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4년 5천336건에서 2016년 1만201건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상담 건수는 총 1만1천960건이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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