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시 남동구 산하기관인 남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린 '2018 탈북학생 심리상담 지원사업 결과보고회'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탈북청소년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민간·공공기관이 참여해 사업 결과를 발표해 평가를 받는다.
남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탈북전문 상담사를 양성하고 탈북청소년의 학교·거주지를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시행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들 서비스는 탈북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와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들 사업을 확대해 탈북청소년뿐만 아니라 탈북 부모들에 대한 심리상담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탈북청소년들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와 문화 차이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속적인 심리상담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업을 지속해 탈북청소년들이 국내에 정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은 지난해 1월 기준 1천920명으로 인천지역 총 탈북자 2천731명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탈북자 가운데 초등·중·고등학생인 탈북청소년은 230여명으로 파악됐다.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