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난 해결을 위한 'BMC 청년희망 주택'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공사가 자체 재원으로 50가구 규모로 마련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층(30가구)과 신혼부부(20가구)가 입주 대상이다.
도시공사는 민간 신축 주택을 매입해 시중 가격의 60∼70% 수준에 공급하기로 하고 이달 중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시중가의 80% 수준인 행복주택보다 저렴하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기존 임대주택은 건설할 때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지만, 청년희망 주택은 신속하게 청년 주택난을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자격은 신혼부부의 경우 입주 모집 공고일 현재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는 120%), 청년층은 80% 이하다.
임대 기간은 6년이며, 1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희망자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종원 공사 사장은 "청년 주택난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자체 재원을 투입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5개 지구 4천여 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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