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달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에서 4강까지 진출한 21세 신예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2위·그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소피아오픈(총상금 52만4천340달러) 준준결승에 올랐다.
치치파스는 7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51위·독일)를 2-0(7-6<7-5> 6-4)으로 제압했다.
2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치치파스는 호주오픈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치치파스는 올해 호주오픈 16강에서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준결승까지 진출한 선수다.
4강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게 0-3(2-6 4-6 0-6)으로 완패해 탈락했으나 치치파스는 올해 호주오픈을 통해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치치파스는 8강에서 가엘 몽피스(33위·프랑스)를 상대한다.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가 2회전에서 탈락, 8강에 오른 선수 중에서는 치치파스의 세계 랭킹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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