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GO, 트럼프에 '재미한인 이산가족상봉' 촉구 서한 캠페인

입력 2019-02-08 07:43  

美NGO, 트럼프에 '재미한인 이산가족상봉' 촉구 서한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미국의 비정부 단체 미국친우봉사단(AFSC)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재미 한인 이산가족의 상봉에 대해 논의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 보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전했다.
AFSC는 지난 5일부터 단체 홈페이지(www.afsc.org)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재미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논의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개인 정보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백악관으로 서한이 발송된다.
AFSC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서한은 "한국전쟁으로 가족들과 이별한 재미 한인들은 10만명 이상이며 수천 명의 가족이 여전히 생존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재미 이산가족 상봉을 우선 의제로 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아시아 지역 담당인 다니엘 야스퍼 씨는 7일(현지시간) RFA에 "트럼프 대통령이 1차 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을 우선 의제로 삼았던 것처럼,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재미 이산가족 문제를 우선으로 다루길 촉구한다"면서 "이번 2차 정상회담 합의문에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약속이 포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뉴욕지회'의 초대 회장을 지낸 김창묵 씨는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영상으로나마 이산가족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달라고 미 국무부에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북미 간 재미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논의 여부와 영상 상봉에 관한 문의에 "미안하다. 해당 사안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RFA는 덧붙였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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