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알두하일 떠나 알사드 이적 '정우영과 한솥밥'

입력 2019-02-08 08:56  

남태희, 알두하일 떠나 알사드 이적 '정우영과 한솥밥'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중동 메시' 남태희(28)가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1부리그) 알두하일을 떠나 알사드로 이적한다.
알사드 클럽은 8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남태희가 2019-2020 시즌부터 알사드에서 뛰게 된다"리며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2011년 12월부터 알두하일에서 활약하며 160경기에서 73골을 기록한 남태희는 7년 넘게 뛰면서 정들었던 구단을 떠나 알사드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알사드에는 축구대표팀 동료인 미드필더 정우영이 뛰고 있다.
지난해부터 알두하일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던 남태희는 최근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나카지마 쇼가 알두하일에 입단하면서 곧바로 이적 절차를 밟았다.
2009년 프랑스 리그앙 발랑시엔에서 프로에 데뷔한 남태희는 2011년 12월 알두하일(당시 레퀴야)로 이적해 팀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며 '중동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남태희는 지난해 11월 벤투호의 호주 원정으로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대표팀의 첫 골을 넣었지만 후반 5분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된 남태희는 결국 2019 아시안컵 출전기회를 놓쳤다.
남태희는 지난달 수술을 받은 뒤 "수술을 마치고 회복하고 있습니다. 곧 돌아가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남기기도 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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