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좌초된 불법조업 중국어선 이초 작업 난항

입력 2019-02-08 11:19  

제주서 좌초된 불법조업 중국어선 이초 작업 난항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로 압송되던 도중 좌초된 중국어선을 암초에서 빼내는 이초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서귀포시 구두미포구 서쪽 해안에서 좌초된 160t급 중국어선 S호(유망·승선원 11명)는 사고 후 5일이 지난 이날도 암초에 걸려 기울어진 채 기관실에 물이 들어차 있는 상태다.
해경은 사고 지점 주변에 암초가 너무 많고 최근 제주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 상황도 좋지 않아 인양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구난업체를 통해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외국 선박에 대한 재산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앞서 사고 이튿날인 지난 4일 S호에서 연료 2천200ℓ와 배 밑바닥 폐수 950ℓ를 모두 빼내 다른 곳으로 옮겼으며, 배를 로프로 묶어 고정하는 안전조치도 해뒀다.
S호는 지난 2일 우리측 해역에서 무허가 조업한 혐의로 해경에 나포됐으며, 나포 당시 기관 고장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항으로 압송되던 중 3일 오전 높은 파도와 강풍에 좌초됐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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