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9일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지난해 2월9일 오후 8시께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성대한 잔치가 치러졌다.
평창과 강릉, 정선 등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총 92개국에서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참가국과 선수 수 모두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였다.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으로 불리기도 했다. 북한 선수단이 개막 직전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하면서 피겨스케이팅을 포함한 5개 종목에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총 46명을 파견했다. 특히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대회를 치렀다.
주최국인 우리나라의 성적도 합격점이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종합 7위를 차지했다. 2010 밴쿠버 대회(14개)를 넘는 최다 메달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주년을 맞아 강원도 전역에서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공식 기념식은 이날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부지에서 오후 4시부터 펼쳐진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김연아와 이상화의 팬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는 오후 5시부터 평화문화축전이 개최된다.
jebo@yna.co.kr
기사 제보나 문의는 카카오톡 okjebo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