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한 탄광에서 8일(현지시간) 광부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20여명이 사상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베리아 케메로보주(州)의 '라스파트스카야' 탄광에서 일터로 나가는 광부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광산 내 업무용 도로를 운행하다 10m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추락한 버스가 뒤집어진채 바닥과 충돌, 심하게 일그러지면서 타고 있던 승객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현지 재난당국은 "추락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면서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부상한 광부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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