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119, 작년 화재현장 7분 내 도착 63.1%…전국 평균에 밑돌아

제주119, 작년 화재현장 7분 내 도착 63.1%…전국 평균에 밑돌아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지난해 제주 119소방대가 신고 접수 7분 안에 화재현장에 도착한 비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119소방대가 신고 접수 7분 안에 화재현장에 도착한 비율은 63.1%로 전국 평균 64.4%보다 1.3% 포인트 낮았다.
이는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7번째로, 2017년 7분 도착률 63.5%보다도 0.4% 포인트 하락했다.
출동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9분 45초로 전국 평균 7분 41초보다 2분 4초나 느렸다.
소방본부는 7분 도착률이 하락한 주요 원인으로 도내 차량 증가에 따른 소방차 출동여건 악화를 꼽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하거나 불가한 지역을 전수조사해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또 출동시간 단축을 위한 119 상황접수와 차고 탈출 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고 접수 시간 2분과 출동소요시간 5분을 더한 소방차 7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2017년부터 기본통계로 활용되고 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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