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국민연금에 의해 저배당 중점관리기업으로 지정된 현대그린푸드[005440]가 배당성향을 작년의 2배 이상으로 높였다.
현대그린푸드는 8일 임시이사회에서 결산배당으로 총 183억원을 현금 배당하고 오는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배당성향을 13%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배당성향은 전년 6.2%에서 13.7%로 높아졌다.
이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간 배당정책을 수립했다"며 "단 이는 회사 경영환경 변화 등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을 뜻하는데, 기업이 주주에게 이익을 얼마나 돌려주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앞서 작년 5월 국민연금은 배당성향이 낮은 현대그린푸드와 남양유업[003920]을 저배당 중점관리기업으로 지정,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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