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8일(현지시간) 반이스라엘 시위를 하던 10대 소년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하레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날 가자지구 분리장벽(보안장벽) 근처에서 팔레스타인 14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지고 다른 팔레스타인인 약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숨진 소년의 이름이 하산 샬라비로 확인됐다며 샬라비가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근처에서 가슴에 실탄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약 7천명이 이날 시위에 참여했고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과 폭발물 등을 던졌다.
작년 3월 30일부터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은 작년 3월 말부터 이스라엘군에게 피살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148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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