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출신 선수·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상 수상도 최초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대행이 노르웨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감독으로 뽑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솔샤르 감독대행이 1월의 감독상을 받았다고 알렸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축구 전문가 투표에서 번리의 션 디쉬, 사우샘프턴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노르웨이 출신 선수나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상을 받은 것은 솔샤르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맨유 구단에 따르면 맨유 사령탑으로는 2012년 11월의 감독상을 받은 알렉스 퍼거슨 이후 무려 6년 2개월 만에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맨유는 퍼거슨의 은퇴 이후 6시즌 동안 데이비드 모이스, 루이스 판 할, 조제 모리뉴 감독이 차례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한 번도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선수 시절 맨유의 레전드였던 솔샤르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모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12월 맨유 감독대행을 맡았다.
이후 맨유는 10경기 무패(9승 1무)의 고공비행 중이다.
지난달 치른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는 3승 1무의 성적을 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1월의 선수상도 맨유의 차지였다.
1월 리그 4경기에서 3골을 넣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전 맨유 선수의 수상은 2016년 12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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