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투수로 전향한 하준호(30·kt wiz)가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에서 재도약을 준비한다.
kt 2군 선수단은 10일 대만 자이시로 떠나 3월 10일까지 전지훈련을 한다.
김인호 퓨처스 감독, 최영필 코치 등 코칭스태프 10명과 선수 24명이 2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눈에 띄는 이름은 하준호다.
2008년 투수로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에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하준호는 부상의 덫에 걸렸고 2013년 군 복무를 마친 뒤 외야수로 전향했다.
2015년 kt로 이적한 뒤에는 백업 외야수로 1군 무대에 자주 등장했다.
하지만 2018년 경쟁에서 밀리며 1군에서는 15경기만 뛰었다.
kt는 2018시즌 종료 뒤 하준호에게 투수 재전향을 권했고, 하준호도 이를 받아들였다.
하준호는 2군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훈련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kt 2군 선수단은 대만에서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등 KBO 퓨처스리그 팀, 라미고, 푸방, 퉁이 등 대만 프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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