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이번 주(11∼15)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논의 등 대외 이벤트에 시장의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은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위급 협상에 앞서 11일에는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이 시작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작년 12월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만나 '90일 휴전'에 합의하면서 협상 시한으로 정한 3월 1일을 앞두고 양국이 집중 협의에 들어가는 셈이다.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상황은 아예 안개 속에 싸여있다. 애초 내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하원의 2번째 승인투표는 이달 말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국내증시의 옵션 만기일(14일)이 예정돼있고 미국의 소비자물가나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발표치에 따라서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증권사들이 지난 8일 낸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이 2,180∼2,240, 하나금융투자 2,180∼2,230, KTB투자증권 2,190∼2,260, 케이프투자증권이 2,150∼2,230 등이다.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이하 한국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1일(월) =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분기 리뷰
▲ 12일(화) =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 13일(수) =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 14일(목) = 중국의 1월 수출입, 한국 증시 옵션 만기일
▲ 15일(금) = 미국의 1월 산업생산, 미국의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
▲ 16일(토) = 미국 상무부 수입 자동차 관세보고서 제출 기한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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