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청 '라이'·김인태·김인규 '이세' 브랜드, 런웨이 장식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한국패션을 알리는 '컨셉 코리아(F/W 2019)' 패션쇼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컨셉 코리아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개최하는 행사로,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 '뉴욕패션위크'의 공식 프로그램이다.
파리, 런던, 밀라노와 함께 세계 4대 컬렉션으로 꼽히는 뉴욕패션위크에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패션 메카인 맨해튼 소호(SOHO)의 스프링 스튜디오 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컨셉 코리아에선 이청청의 여성복 브랜드 '라이'(LIE), 재미교포 2세 형제인 김인태·김인규의 '이세'(IISE) 컬렉션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뉴욕 패션계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서울의 조화'라는 테마로, 역동성과 역사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서울의 특징을 담아내면서 대담한 색상 조합의 고급스러운 여성복 실루엣을 선보였다.
김인태·김인규 디자이너는 한국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미래와 과거의 연계성을 찾는 컬렉션을 내놨다.
브랜드 라이와 이세는 맨해튼 현지에 쇼룸을 운영하며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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