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레드벨벳이 첫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개막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이 지난 7∼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패서디나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레드벨벳 세컨드 콘서트 [레드메어]'를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티켓은 매진됐다.
레드벨벳은 2시간 30분 동안 '행복', '러시안 룰렛', '루키'(Rookie), '피카부', '파워 업'(Power Up) 등 20곡을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 선사했다.
특히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배드 보이'(Bad Boy)와 'RBB'(Really Bad Boy)는 영어 버전으로 선보여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는 지난해 12월 '비평가들이 선정한 2018년 최고의 K팝 20곡'을 보도하며 1위로 '배드 보이'를 꼽은 바 있다. 당시 빌보드는 "'배드 보이'는 풍성한 사운드와 생생한 색감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레드벨벳의 팜므파탈적 정체성을 만들어냈다"고 호평했다.
공연을 마친 레드벨벳은 "미국에서 콘서트를 하게 돼 꿈만 같다.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들의 표정과 응원을 보면서 LA 팬들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꼈다. 감동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드벨벳은 10일 댈러스, 13일 마이애미, 15일 시카고, 17일 뉴어크에서도 무대를 펼친다. 이후 캐나다로 넘어가 19일 토론토, 21일 밴쿠버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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