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모임' 위해 방북…민주당 설훈·노웅래·임종성·심기준 의원도 동행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올해 처음 열리는 남북간 민간교류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의원이 방북한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오는 12~13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황영철 한국당 의원이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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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측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민족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민화협의 설립 취지에 따라, 보수정당에서는 10여년 만에 황영철 의원이 처음으로 방북해 행사의 의미를 살리고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2013∼2015년 민화협의 공동상임의장을 지냈다.
행사에는 이 밖에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설훈·노웅래·임종성·심기준 의원, 김병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행사에 참여하는 260여 명에 대한 방북을 승인했다.
김홍걸 의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남북 민화협이 금강산에서 개최한 연대 및 상봉대회 이후 남측의 각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남북행사로는 10여년 만에 처음"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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