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예지·강채영·김채윤, 실내양궁 월드시리즈 파이널 1∼3위

입력 2019-02-10 17:24  

심예지·강채영·김채윤, 실내양궁 월드시리즈 파이널 1∼3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 여자 양궁 선수들이 2019 실내양궁 월드시리즈 파이널에서 리커브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심예지(현대모비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세계양궁연맹(WA) 실내양궁 월드시리즈 파이널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강채영(현대모비스)을 슛오프 접전 끝에 세트 승점 6-5로 제압했다.
결승에서 두 선수는 1세트부터 5세트까지 내리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1세트에서만 두 선수 모두 세 발 중 한 발을 9점에 쐈고, 2∼5세트까지는 12발 모두 10점 행진이었다.
이어진 슛오프에서야 강채영이 9점을 쏴서 균형이 깨지면서 메달 색깔이 달라졌다.
3·4위전에서는 김채윤(현대모비스)이 미국 선수를 세트 승점 6-4로 제압하면서 현대모비스 소속의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시상대에 서게 됐다.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선 민병연(현대제철)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이번 시즌 실내양궁 월드시리즈 성적을 합산해 남녀 상위 16명의 선수만이 출전하는 실내양궁 왕중왕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실외에서 하는 양궁 월드컵엔 국가대표가 출전하지만 실내양궁 시리즈엔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 겨룬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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