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가 일자리로 복귀한 비율이 지난해 소폭 상승했다고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11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요양이 끝난 산재 노동자 8만4천11명 가운데 5만4천817명(65.2%)이 일자리로 복귀했다.
산재 노동자의 직업 복귀율은 전년(63.5%)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연도별 직업 복귀율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노동자가 일자리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단의 '개인별 맞춤 재활 서비스'가 직업 복귀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별 맞춤 재활 서비스는 중증 장해를 당한 산재 노동자에게 재활 전문가인 '잡 코디네이터'가 1 대 1 맞춤 서비스를 요양부터 직업 복귀 단계까지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재활 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재활 인증 의료기관도 53곳에서 111곳으로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산재 노동자에 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의를 임명해 고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재관리 의사' 제도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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