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옛 우시장 등 청주 곳곳서 "대한독립 만세"

입력 2019-02-11 10:51  

3월 1일 옛 우시장 등 청주 곳곳서 "대한독립 만세"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3·1운동 100주년인 다음 달 1일 청주 곳곳에서 "대한독립 만세" 소리가 울려 퍼진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3·1절 당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충북도 주관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옥산면 덕촌마을, 북이면 의암 손병희 선생 생가, 남주동 소공원에서는 시민과 마을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 만세 재현 행사, 거리행진이 열린다.
남주동 행사는 '충북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벌어진다.
독립운동 사료에 따르면 조직적이지는 않았지만, 청주 장날이었던 1919년 3월 7일 청주장터와 우시장에서 만세 시위가 벌어졌다.
시민 1천500명은 당일 우시장 자리였던 남주동 소공원에서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까지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오는 4월 5일에는 미원면 쌀안 장터에서 전국 릴레이 '독립의 횃불' 행사와 연계한 만세 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다음 날인 6일에는 문의면에서 독립 만세 횃불시위가 재연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의 3·1 운동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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