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광주시의회서 '10대 핵심시책' 등 올해 시정방향 설명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11일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사례인 자동차공장 투자유치 협약을 성사시키고 인공지능 연구개발(R&D)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등 광주발전의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올해 처음 열린 제275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선 7기 지난 7개월은 시의회의 도움 속에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며 궤도를 이탈한 광주시정을 정상궤도로 안착시킨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2019년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2019년 '10대 핵심시책을 제시했다.
'10대 핵심시책'으로 우선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3대 밸리 사업을 가속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현대차와 '완성차 공장 투자협약'이 체결된 만큼 투자자를 모집해 조기에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자동차공장을 착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신설법인은 광주시민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시민이 소유하고 참여하며 사랑하는 '시민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에 10년간 1조원을 투입해 광주를 인공지능산업의 메카로 만들고 자동차·에너지·문화융합콘텐츠 등 3대 밸리 사업을 미래 먹거리 혁신동력으로 육성한다.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대회시설과 운영 준비부터 북한 선수단 참가까지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전통시장·골목상권의 사업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자영업자들이 사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간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 함께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발굴하고 문화산업을 미래성장의 동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조기 발표 등 군 공항 이전에 속도를 내고 군 공항이 이전한 종전부지는 국제테마파크 등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수 있도록 개발 로드맵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광주천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 사업' 본격화, 광주역과 광주송정역 등 도시재생을 통한 디자인 도시 변화, 자원봉사 선도도시 실현, 복지 안전망 강화, 안전한 광주 실현 등을 10대 핵심시책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2019년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혁신적 성과창출'을 제1 과제로 삼아 행정의 책임성을 높이고 성과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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