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올해부터 국내 모든 초등학교 축구 경기가 8인제로 바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유소년 선수들의 기술 향상을 위해 2019년부터 초등학교 축구에 8인제 경기방식을 본격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강원과 전북에서 8인제를 시범 운영해온 KFA는 경기 분석자료 발표, 지도자 설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지도자들의 의견을 듣고 8인제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미하엘 뮐러 KFA 기술발전 위원장은 "유소년 축구는 많은 볼 터치와 잦은 1대1 상황을 통해 아이들이 판단력과 개인기를 키우고 축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8인제 시행이 한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성장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8인제 경기는 11일 제주에서 열리는 '칠십리배'를 시작으로 KFA가 주최·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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