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품은 평범한 사람과 물건, 진실을 좇다…'아이템'

입력 2019-02-11 15:06  

선의 품은 평범한 사람과 물건, 진실을 좇다…'아이템'
주지훈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MBC 오늘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영화 '엑스맨'이나 '어벤져스'처럼 특별한 인간들만이 발휘하는 초능력은 속 시원하면서도 허구임이 분명하기에 허탈하기도 하다.
하지만 MBC TV 새 월화극 '아이템'은 평범한 사람이 지닌 평범한 물건이 지닌 우리 사회의 선한 열망, 선한 간절함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주인공은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 검사 강곤(주지훈 분)이다. 절대 권력에 모두 고개 숙일 때 묵묵히 검사 선서를 읊어주는 일명 '꼴통 검사'다.
그는 언뜻 보면 '도련님'처럼 보이지만 유약하기보다는 부드러움 속 강인함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인물이다. 그는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조카 다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음모와 비밀 속으로 깊이 뛰어들게 된다.


강곤과 함께 초능력을 지닌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칠 파트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이다. 그는 최악의 참사에서 엄마를 잃고 범인의 마음과 행동을 읽는 길을 택했으며, 가녀린 모습과 달리 냉정한 판단력을 자랑한다.
이 작품은 최근 영화계 대세이자 4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하는 주지훈과 출연작 대부분이 흥행한 진세연의 재회로도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은 2012년 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주지훈은 11일 제작발표회에서 "'아이템'은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 효과를 '사이드 디쉬'로 활용한, 결국에는 사람 사는 이야기더라"며 "볼거리도 풍성하지만 그 안의 드라마가 굉장히 세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또 같은 시간대 경쟁작인 SBS TV '해치'의 주연 정일우가 '아이템' 흥행을 응원한 데 대해 "과거 동시간대 경쟁작들은 서로 적 같은 분위기가 있었는데 서로 콘텐츠를 응원해주면 시청자들께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저도 응원한다"고 화답했다.
주지훈은 지난해 '신과 함께' 등 출연 영화가 잇따라 흥행한 데 이어 올해 넷플릭스 '킹덤'과 '아이템'으로 안방극장 공략에까지 나서는 등 '승승장구' 한다는 취재진 말에 "감사하다.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응답했다.


진세연은 "제가 연기할 소영은 무엇보다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을 잘한다. 그 어떤 캐릭터보다 인간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주로 사극에 참여하다가 4년 만에 한복을 벗어서 초반에는 좀 어색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주지훈과 진세연 외에 김강우, 김유리, 박원상, 이대연, 오승훈, 신린아 등이 출연한다.
오늘 밤 10시 첫 방송.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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