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MBC 오늘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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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영화 '엑스맨'이나 '어벤져스'처럼 특별한 인간들만이 발휘하는 초능력은 속 시원하면서도 허구임이 분명하기에 허탈하기도 하다.
하지만 MBC TV 새 월화극 '아이템'은 평범한 사람이 지닌 평범한 물건이 지닌 우리 사회의 선한 열망, 선한 간절함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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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 검사 강곤(주지훈 분)이다. 절대 권력에 모두 고개 숙일 때 묵묵히 검사 선서를 읊어주는 일명 '꼴통 검사'다.
그는 언뜻 보면 '도련님'처럼 보이지만 유약하기보다는 부드러움 속 강인함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인물이다. 그는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조카 다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음모와 비밀 속으로 깊이 뛰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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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곤과 함께 초능력을 지닌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칠 파트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이다. 그는 최악의 참사에서 엄마를 잃고 범인의 마음과 행동을 읽는 길을 택했으며, 가녀린 모습과 달리 냉정한 판단력을 자랑한다.
이 작품은 최근 영화계 대세이자 4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하는 주지훈과 출연작 대부분이 흥행한 진세연의 재회로도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은 2012년 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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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은 11일 제작발표회에서 "'아이템'은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 효과를 '사이드 디쉬'로 활용한, 결국에는 사람 사는 이야기더라"며 "볼거리도 풍성하지만 그 안의 드라마가 굉장히 세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또 같은 시간대 경쟁작인 SBS TV '해치'의 주연 정일우가 '아이템' 흥행을 응원한 데 대해 "과거 동시간대 경쟁작들은 서로 적 같은 분위기가 있었는데 서로 콘텐츠를 응원해주면 시청자들께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저도 응원한다"고 화답했다.
주지훈은 지난해 '신과 함께' 등 출연 영화가 잇따라 흥행한 데 이어 올해 넷플릭스 '킹덤'과 '아이템'으로 안방극장 공략에까지 나서는 등 '승승장구' 한다는 취재진 말에 "감사하다.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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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은 "제가 연기할 소영은 무엇보다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을 잘한다. 그 어떤 캐릭터보다 인간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주로 사극에 참여하다가 4년 만에 한복을 벗어서 초반에는 좀 어색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주지훈과 진세연 외에 김강우, 김유리, 박원상, 이대연, 오승훈, 신린아 등이 출연한다.
오늘 밤 10시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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