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항일여성 구술집 발간기념회·내달 18일 포럼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일제강점기 제주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다양한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오는 20일 센터 공연장에서 '최정숙-최정숙을 만난 사람들' 발간기념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최정숙-최정숙을 만난 사람들'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였던 초대 제주도교육감 최정숙 선생에 대한 구술 자료집이다. 최 선생과 가까이 지냈던 주변 인물 46명을 대상으로 구술 조사를 해 채록 본을 한데 묶었다.
내달 18일에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일제강점기 여성 독립운동의 역할과 의의'를 주제로 학술포럼을 진행한다.
학술포럼 1부 주제발표에서 독립기념관 김형목 연구위원이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 발제하고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이 '제주지역 여성독립운동의 특성과 역사적 의미'에 대해 발표한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또 내달 23일 영화 '덕혜옹주', '암살' 등을 상영하고 당일 센터 주변에서 가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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