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다 갑자기 쓰러져 숨진 50대 남성의 유가족이 강원랜드 측의 초기대응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다.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 38분께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던 A(56)씨가 갑자기 쓰러져 119 구조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낮 12시 40분께 숨졌다.
유가족 측은 "강원랜드가 사고 현장에서 즉시 119 출동 요청을 하지 않고, 직원들이 귀로만 환자의 호흡 여부를 확인하다 상황실로 옮기는 등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는 호흡이 있어 오전 11시 39분께 상황실로 옮긴 후 119 출동 요청을 하고, 오전 11시 40분부터 심폐소생술과 심장 제세동기를 작동했다"고 말했다.
정선경찰서는 부검을 통해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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