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김해, 주민·기업 참여로 브랜드 정착시킨다

입력 2019-02-11 17:13  

'슬로시티' 김해, 주민·기업 참여로 브랜드 정착시킨다
전담팀 신설 이어 권역별 네트워크 구축…7천500여 기업 동참 유도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지난해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김해시가 올해 시민과 기업 속에서 슬로시티 브랜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김해시는 올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도시형 슬로시티' 이미지를 확산시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전담팀 구성, 주민·기업협의회 구성 등으로 슬로라이프 생활화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슬로시티 정책 전담팀을 신설했다.
또 권역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슬로시티 김해주민협의회'와 슬로기업협의체 구성, 이탈리아 슬로시티와 자매도시 협약, 상징물 설치, 홀로그램 이용 홍보, 슬로시티 콘텐츠 발굴 홍보 및 공무원·시민 리더 교육을 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슬로시티 시민참여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슬로라이프 4대 핵심사업을 지역경제, 자연, 문화, 사람 등 4개 부문에 걸쳐 추진한다.
내달 권역별로 구축할 슬로시티 김해 주민협의회의 경우 진영읍(봉하마을), 한림면(화포천생태공원), 회현동(봉리단길), 상동면, 대동면을 권역별 거점지역으로 선정했다.
권역별로 20명 안팎으로 주민협의회를 구성한 후 시민 리더 역량강화교육에서부터 선진지 견학, 시민교육 플래너와 프로젝트 매니저 그룹 양성까지 주민 참여폭을 넓히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7천500여 곳에 이르는 기업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상반기 중으로 슬로기업협의체를 구성해 미니정원·텃밭 가꾸기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에서 열리는 국제슬로시티 정기총회 참석에 맞춰 이탈리아 슬로시티 가입도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추진한다.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에 위치한 작은 도시 오르비에토는 슬로시티 출발점이 된 슬로푸드 운동을 시작한 도시로 지금은 국제슬로시티의 중심이다.
시는 이밖에도 주요 관문과 권역별 거점지역에 상반기 중으로 국제슬로시티 로고인 달팽이 등 상징물을 설치하고 가야의 거리에 역사문화와 5G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홀로그램 연출로 슬로시티 김해를 알릴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참여 콘텐츠 개발을 위해 오는 5월과 9월 권역별 거점지역인 가야의 거리, 화포천, 봉하마을 등지에서 '슬로워킹대회'를 열고 6월에는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슬로시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달 중 지역경제, 자연, 문화, 사람 등 4대 핵심사업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분야론 스마트시티 조성, 아시아 슬로비즈어워즈 개최, 슬로푸드 플랜 구현,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육성 등을 진행한다.
자연 분야는 교차로 슬로시티 랜드마크 설치, 공원전자파 제로지대, 도시숲 가꾸기 확대, 원도심 물순환선도도시 등을 추진한다.
문화 분야는 가야건국 2천년 세계프로젝트, 허왕후 신행길 관광자원화 사업을, 사람 분야는 슬로라이프와 슬로데이 이벤트, 사회적기업 발굴, 사람중심 행복도시 김해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6월 프랑스 미헝드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가입 인증을 받고 같은 해 11월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만의 독창적인 슬로시티 정책으로 삶이 여유롭고 행복한 김해 이미지를 확산하고, 시민과 기업 참여를 이끌어 국제사회에 김해형 슬로시티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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