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80억원 투입해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가 유기동물 보호센터의 직영체제 전환과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도내에서 운영 중인 19개 동물보호센터를 오는 2024년까지 모두 직영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19곳의 동물보호센터 중 6곳만 시·군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5곳은 운영을 위탁 중이고, 8곳은 시설·운영을 모두 민간에 위탁했다.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동물보호센터를 건립 중인 강릉시에는 20억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또 양양군에는 동물보호센터 시설개선비로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선정 중이다.
이를 위해 국비와 도비 등 8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0년 준공이 목표다.
지원센터는 반려동물 소유자를 위한 교육·문화시설, 행동교정 및 놀이 공간을 마련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유기동물 보호센터의 직영체제 전환으로 유기동물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반려동물 지원센터를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고 소유자의 의무 준수에 대한 홍보와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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