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도 지정 무형문화재의 원형 보존 및 전승을 위해 무형문화재 기능 전수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전수 장학생들에게는 최소 2년간 월 25만원 안팎의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조만간 전문 기관에서 6개월 이상 무형문화재 기능 전수교육을 받은 사람 중 앞으로 해당 무형문화재 전승 의지가 있는 사람을 선발, 이르면 9월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150여 종목의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 외에 68종목(개인 47종목, 단체 21종목)의 도 지정 무형문화재가 있으며, 기능 보유자 56명, 전수교육조교 42명이 활동하고 있다.
도는 매월 기능 보유자에게 130만원, 보유단체에 80만원, 전수교육조교에게 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및 단체 등에게는 정부에서 별도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갈수록 무형문화재 전승자를 찾기 어려워 일부 종목의 경우 맥이 끊길 위기를 맞고 있다"며 "각 무형문화재의 보존 및 전승 발전을 위해 이번에 전수 장학생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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