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용 마스크 품질 검사 강화…장비 추가 도입

입력 2019-02-12 11:15  

서울시, 보건용 마스크 품질 검사 강화…장비 추가 도입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 검사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예산 지원을 받아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얼굴과 마스크의 틈새로 공기가 새는 비율을 측정하는 누설률 시험 장비를 새로 도입했다. 아울러 보건용 마스크(KF80,94,99)가 작은 입자를 걸러주는 비율(등급)을 측정하는 분진포집효율시험 장비 2대를 추가로 구매했다.
누설률 시험은 신제품의 품목 허가에 필수항목이지만, 자체적인 시험 환경을 갖춘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식약처 인증 민간 검사기관 5곳만 시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보건용 마스크 업체는 86개사이며 총 491개 품목이 허가를 받아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이 중 357건이 최근 3년 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는 2015년 대비 266% 증가한 수치다. 3년간 신제품 출시가 3배 가까이 늘었다는 의미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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