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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기계 수출을 시작한 지 28년 만에 지난해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농기계 수출은 1990년 1천400만 달러로 시작한 이래 지난해 10억4천200만 달러(약 1조1천700억원)로 성장했다.
농식품부는 "과거 내수시장 의존 전략을 벗어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농기계 업체가 부단히 노력하고, 정부의 지원 정책도 한몫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트랙터가 전체 수출의 62.6%를 차지해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농식품부는 "트랙터는 부착작업기까지 포함하면 전체 농기계 수출의 70%를 차지한다"며 "특히 미국에 56%를 수출해 트랙터의 본고장에서도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밖에도 비닐하우스·온실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자재와 작물 생육에 필요한 보온자재 등 시설 기자재의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농식품부는 "수출을 통한 농기계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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