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부여군 홍보대사인 배우 박시후의 팬클럽이 사랑나눔 쌀 3t을 부여군에 기탁했다.
12일 부여군에 따르면 박씨 측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맡긴 사랑나눔 쌀 3천220㎏은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바벨' 제작발표회를 기념해 팬클럽이 마련했다.
전날 열린 기탁식에는 박씨의 촬영 일정으로 인해 박씨의 아버지가 참석했다.
박씨는 부여군 은산면 출신으로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부여군에 쌀을 맡겨왔다.
고향인 부여를 널리 알리려고 군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군은 기탁받은 쌀을 지역 홀로 사는 노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에게 이달 중 전달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우리 지역을 외부에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까지 보살피는 마음 씀씀이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