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우간다 유학생들, 농축산기술로 고국서 '협동조합' 창립

전북대 우간다 유학생들, 농축산기술로 고국서 '협동조합' 창립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대에서 2년간 선진 농축산기술을 배웠어요. 우간다에 돌아가 선진 농축산기술을 접목해 고국의 농업 발전을 이끌고 싶습니다."
전북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우간다 학생들이 고국에서 협동조합을 창립한다.
2017년 전북대 산학연계형 석사 과정인 농축산식품 융합학과에 입학한 보게레 폴씨 등 우간다 학생 9명은 모든 과정을 마치고 12일 수료했다.

국제개발 협력의 하나로 입국한 이들은 이론·현장실습을 병행한 선진 축산기술을 배웠다.
이들은 고국으로 돌아가 '우간다 글로벌 푸드 컬처협동조합'(가칭)을 창립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은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악취, 생산성 저하 등 축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개발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우간다에 적용해 질병에 강한 돼지를 생산한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우간다 유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지에서 협동조합을 창립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개도국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아프리카와 전북대가 협력할 수 있는 새 모델을 만들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우간다 축산 인재들과 협력을 지속하고, 2020년까지 우간다 농축산 순환형 농가소득 창출사업도 도울 예정이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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